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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통하면 마음도 통한다”

1. 대화의 온도를 높이는 사티어 대화법
부부는 매일 대화하며 살지만, 진짜 속마음을 나누는 대화는 의외로 드뭅니다.
“왜 그렇게 말해?”, “또 그런 식이야?”
이런 말들이 무심결에 오가며 상처와 오해가 쌓입니다.
세계적인 가족치료 전문가 버지니아 사티어는 말합니다:
"의사소통의 질이 곧 삶의 질이다."
부부가 ‘일치형 소통’을 익히면, 갈등은 줄고 사랑과 이해는 깊어집니다.
이 가이드북에서는 실전 대화를 바탕으로, 사티어식 소통법을 쉽고 실용적으로 풀어드립니다.
2. 부부의 실제 대화 사례 분석
[원본 대화 요약]
아내: 밥 먹었어?
남편: 응
아내: 날씨 어때?
남편: 아주 좋아
아내: 그럼 낚시 갔겠네?
남편: 아니 집에 있어
아내: 날이 좋은데 왜 안 가?
남편: 날 좋아서 집에 있어
아내: 그럼 낚시는 언제 가야 좋은 거야?
남편: 붕어가 오라고 하면 가
아내: 당신 신이야?
남편: 그렇지 뭐
이 대화 속에는 유쾌한 유머도 있지만, 비난형/회피형 의사소통 패턴도 섞여 있어요.
이런 방식이 반복되면, 둘 사이에 불필요한 거리감이 생깁니다.
3. 사티어 의사소통 유형으로 분석하기
유형특징실제 대사 예시
비난형 | 책임을 외부에 전가하고 비꼬는 말투 | “자기 신이야?” |
회피형 | 감정 피하기, 본심 숨기기 | “날 좋아서 집에 있어.” |
초이성형 | 감정 없는 팩트 전달만 | “아주 좋아.” |
달래기형 | 상대 눈치 보기, 비위 맞춤 | (이번 대화엔 거의 없음) |
일치형 | 감정, 사실,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 | “그럴 수도 있지. 맑은 날 집에서 쉬고 싶을 수도 있잖아.” |
4. 일치형 대화법으로 바꾸기
(1) 감정을 드러내세요
- X: “왜 안 갔어?”
- O: “당신이 집에 있었다니, 의외라 궁금했어. 쉬고 싶었구나?”
(2) 상대를 존중하며 묻기
- X: “자기 신이야?”
- O: “당신 감이 중요하다는 걸 느껴져. 언제가 가고 싶을지 당신 마음 따라가는 거구나.”
(3) 유머보다 공감 먼저
- X: “붕어가 오라 해야지?”
- O: “당신만의 낚시 타이밍이 있구나. 그 감각을 믿는 게 멋져.”
5. 부부 소통을 위한 사티어식 문장 예시
상황감정 표현일치형 문장 예시
상대가 피곤해 보일 때 | 걱정 | “요즘 많이 바쁜 것 같아서 걱정돼. 당신 괜찮아?” |
내 의견과 다를 때 | 존중 | “당신 생각이 그렇구나. 나는 좀 다르게 느꼈는데, 들어볼래?” |
서운할 때 | 솔직함 | “당신 말에 살짝 서운했어. 내 감정을 얘기해도 괜찮을까?” |
6. 부부는 ‘같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성장하는 사람’
사티어는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마음이 어긋난 대화 속에 가려질 때, 부부 사이는 멀어집니다.
사티어 대화법은 기술이 아니라 연습과 사랑의 태도입니다.
매일 한 문장이라도 “진짜 내 마음을 담은 말”을 나누어 보세요.
말이 달라지면, 사랑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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